나는 이과 출신이다. 글쓰기에 대해서는 큰 관심도 없었다. 그랬던 내가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작성하게 된 것은 대학교 글쓰기 수업시간 덕분이였다.
대학교에서는 필수로 들어야하는 고양과목이 있다. 우리 학교는 기독교학교였기 때문에 과는 컴퓨터공학과였지만 채플을 이수해야했다. 그리고 일반 교양으로 글쓰기도 있었다. 글쓰기 수업 교수님은 꽤 젊으신 분이셨는데 기억에 남는 주제가 어떤 전시를 보고 어떤 상황인지를 짧게 글로 지어보라는 내용이였던 것 같다. 나는 그 과제에서 몇시간 안남기고 글을 작성해서 보냈던 기억이 나는데 그 과제에서 a+를 받아 신기했던 경험을 했었다. 그 경험이 나에게는 글쓰기에 활력을 넣어준 계기가 되었다. 뭐든 잘한다고 인정 받기 시작하면 더 하고 싶은게 사람 마음인 듯 싶다.
| 그날의 생각 쓰기
처음에는 아무 생각 없이 그날의 느꼈던 감정이나 사건 또는 나의 생각을 계속 적어갔다. 나의 감정을 글을 통해 표출하는 방법을 그때 알게 된 것 같다. 그렇게 혼자만의 글을 쓰게되면서 오히려 사람들에게 감정적으로 대해는 일이 적어진 것 같다. 어디든 나의 무언가를 표출하고 스트레스를 풀어야하는데 나는 그게 글이였다.
공책에는 나만이 알아볼 수 있도록 글쓰기도하고 어쩔떄는 회사욕, 힘들었던 일, 감정적으로 힘든 시간에서 나만의 푸는 방법 등 여러가지 글을 썼다. 그러다가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면서 블로그에 글을 쓰게 됐다. 블로그에도 마찬가지로 내가 아무에게도 하지 못할 말을 적기도 하고 나의 감정을 써 내려가기 시작했다. 어려운 일이 아니였다. 공책에 손글씨로 한자한자 쓰던 걸 타이핑으로 변경됐을 뿐이니 말이다.
이렇게 글로써 나의 감정을 표출하고 나의 생각을 쓴다한들 어느 누가 나에게 뭐라고 할 수 있을까. 그래서 나는 블로그에 글쓰는 것을 좋아한다.
| 글쓰기 어렵지 않다. 바로 써 내려가보자.
글을 편하게 쓰기 위해서는 공부를 해야 한다. 어떻게 쓰는게 좋은 방법인지 읽는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등을 말이다. 하지만 공부도 공부지만 여러 글을 써 봄으로써 양을 늘려 조금씩 좋은 방향으로 수정해 가는게 제일 중요하다. 엄청난 양을 쓰다보면 사람들이 좋아해주는 글이 있을테고 그 스타일로 계속 글을 쓰면 된다. 준비물도 간단한다. 노트북 이거 하나면 된다. 사실 노트북도 필요하지 않다. 블루투스 키보드하나와 핸드폰 거치대 하나면 문제 없이 글을 쓸 수 있다. 공책과 다르게 블로그는 어느 글이든 다 남게 된다. 내가 보기 싫은 글이라면 삭제하면 되는 것이다. 쉽게 쉽게 일단 많은 양을 써내려가보자. 어렵지 않게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냥 써내려가다가 보면 몇개월 후 몇년 후에 작가 되어있을지 어느누가 알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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