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구와 한잔하고 나서 1시전에 잠들었지만 몸은 편하지 않았던거 같다.
매운 음식에 늦게까지 잠들지 않아서 인지 속은 만신창이에 머리는 멍하고 눈은 계속 감기면서 자꾸 목이 마르다는 생각을 했다.
몸이 불편하고 힘들수록 다른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이직해야겠다. 다른 회사를 알아봐야겠다. 이건 어떻게 하지? 저건 어떻게 하지? 평소에 가지고 있던 조그만한 고민까지도 크게 느껴지게 되는 순간들이다.
잠이 부족해서인지 정신은 멍하다.
정신을 차리기 위해서 커피한잔을 마신다 연하게 타고 물을 많이 넣어서 마신다.
꽤 괜찮다. 정신이 드는 느낌이다.
머리의 안개가 조금씩 개어지는 느낌이다.
오후 반차쓰고 싶다는 생각이 절실하게 느껴진다.
그냥 하고 싶은말이나 계속 쓰고 써야지
요즘 고민중에 하나는 이직과 관련된 이야기다.
내가 이직을 생각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일단 일에 대한 체계나 히스토리를 남기는 것이 없다.
일은 주는 방식은 정확하지 않는 내용이나 대략적이지도 않은 내용 또는 계속 변하는 내용으로 일을 준다. 그러면 일을 할 때 이게 맞는건지 고민하는 시간이 더 많아진다. 로직이 명확해야 개발할때도 개발을 더 잘할지 고민하지 로직을 가지고 고민하면 개발의 대한 고민도 적어지고 일정을 맞춰야하기 때문에 막 개발이 더 많아지게 된다.
그리고 사람의 대한 가치를 별로 인정해주지 않는 느낌이든다.
예를 들면 회사에서 직원이 그만둔다고 했을 때 그래 알았어 언제까지 할꺼야? 정리하고 인수인계해
이런말을 듣고 왔다는게 참 신기했다. 보통 팀장급에서도 왜 무슨일이냐 그만두는 이유가 뭐냐 내가 힘써보겠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얘기하는 게 보통인데... 그냥 소모품을 쓰고버리듯 그래 알았어 라고 얘기하는게 신기했다.
그리고 돈을 적게 올려주면서 프리랜서를 고용하는게 참 신기하도 했고..
회사에 돈이 없어서 못올려주는게 아니라 돈을 올려주기 싫어서 안올려주는 느낌이 강하다.
대리급이 2명 부장급이 1명이 나갔는데 뽑는 사람은 신입이라니...
이것도 참 이상하다
이상한 회사에서 보내는 약 1년 간의 시간이 신기하다.
내가 해야할 일은 일단은 계속 이력서를 업데이트하고 지원하는 것이다.
다행히도 이전 회사에서 뭘했는지를 알수있는 방법이 생겨 그걸 정리해서 뭘했는지 다시 정리하는게 중요하다.
일단 내가 할수있고 해야되는걸 하나씩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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