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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회사를 그만뒀다. 정확히는 회사를 그만두고 새로운 회사로 이직했다. 새로운 회사에서 처음 월급을 받았다. 중간에 입사한지라 계약된 급액보다는 적었지만 내 생각보다 많이 나왔다.
이직을 하면서 연봉협상에서 지금보다 더 높은 금액을 받았다. 이전 회사에서 2년 넘게 다니면서 연봉협상을 한번만 한것도 있었고 적은 것도 있었다. 지금 회사는 불만족스러웠던 급여부분을 많이 채워줬다. 열심히 일해야지..
오늘 월급이 09:02에 내 계좌로 들어왔다. 전 회사라면 일주일 또는 한달 또는 두달씩 밀리곤 했던 급여가(제 날짜에 나오더라도 오후 6시에 찍히거나 주말이 껴있으면 주말이 지나고 주곤했다) 제 시간에 나오다니 느낌이 새롭다.
다들 급여가 밀리면 바로 그만둬야한다는 말이 공감이 갔지만 취업한지 얼마안되 가족들에게 급여가 밀려 그만뒀다는 얘기하기 싫었다. 그렇게 2년을 잡고 있었던 결과 퇴사 직전까지 밀렸던 회사로부터 경력을 인정받고 안정적인 회사에 입사한 것으로 나에게 기회를 줬다고 생각한다.
이제 새로운 회사에서 잘 적응하고 업무를 잘배워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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