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책을 좋아한다. 언제부터 였는지도 정확히 알 수 있다. 중학교 1학년 떄다. 그때는 만화/소설 책을 빌릴 수 있는 책대여점이 많았다. 비디오도 대여해주기도 했다. 처음에는 비디오만 빌려봤다. 어렸을 때부터 항상 빌려왔던 비디오라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그런데 거기서 만화/소설 책이 있는 걸 봤다. 소설책은 판타지/무협 소설이였다. 이드, 소드엠페러, 묵향 등 재미있다는 소설을 보면서 책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다. 무슨 책으로 시작하든 어쨋거나 책을 읽으면 다른 책에 대한 관심을 보인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 소설 책을 읽게 되면서 자기계발서나 에쎄이 경제서적 등 여러 책에 대한 관심이 조금씩 가기 시작했다. 중고등학교 때 봤다면 더 좋았겠지만 소설 이외의 책은 성인이 되서야 읽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집에 많은 책들이 모이게 되고 결혼하고 나서도 많은 책을 가져다놓기 시작했다.하지만 아이가 세상에 나오고 나서는 책은 나의 우선순위가 아니기 떄문에 알라딘 서점에 팔거나 분리수거로 보내지기 시작했다. 몇몇 책은 남겨놓았지만 책을 읽고 싶은 마음은 크게 남아있었다.그래서 선택한 것이 밀리의 서재다.
종이책은 넘기는 맛이 있다. 한장한장 읽을 때마다 손끝에 스치는 종이의 질감이 내 뇌에 퍼져 자극을 준다.하지만 아이를 위해서라면 그 넘기는 맛을 포기할 수 있다. 밀리의 서재의 가장 큰 장점은 왠만한 책이 다 있고 알고리즘을 통해 내가 읽고 싶어하는 책을 추천도 해주며 한달이내에 출간한 책을 볼 수 도 있게 해준다. 그리고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책들이 출간된다는 걸 알 수있게 된다.베스트 셀러 뿐만아니라 세상에는 많은 책들이 있다는 걸 알게 해줬다.
종이책에서 전자책으로 넘어가니 좋은 점이 많다. 일단 어디서든 책을 읽기 편하다. 손안에 책에 있다보니 바로 책을 꺼내기 쉽다. 무거운 책을 가지러 다니기 위해 가방을 따로 준비할 필요가 없다.지하철에서든 약속시간까지 약간의 시간이 남아서든 마음만 먹으면 어디서든 책을 볼 수 있다. 심지어 집에 올라가는 엘
집안에 공간이 넒어졌다. 책으로 쌓여있던 공간이 넒어져 아이의 공간으로 변하긴 했지만 그래도 집이 넒어졌다는게 좋다. 책이 주는 감동에 비하면 공간을 차지하는 것이야 작은 것이지만 우리는 현실을 살아야하니 어쩔 수 없다.
그리고 팁이 있다면 밀리의 서재에서 반년에 한번씩 1년을 결제 할 수 있는 이벤트를 하는데 그 때 가격이 제일 싸 한번에 결제해 1년을 즐겁게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니 고려해보시는 걸 추천한다. 또 첫달은 무료로 볼 수 있으니 보고 맘에 들면 계속 보는걸 추천.맘에 안들면 바로 해지하면 되니 큰 부담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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