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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십리가 점차 변화하고 있다.
내가 요즘 느낀 바이다. 한양대 앞은 대학가 앞임에도 불구하고 상권이 제대로 형성되어있지 않아 그냥 동네 술집이 많은 곳이라고만 생각하다가 몇년 전부터 점차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하면서 그에 따른 가게들도 하나씩 모이기 시작했다. 그 중에 좋았던 것은 커피콩을 직접 로스팅하는 커피집이 생겼다는 것이다. 얼마 전 인스타에서 가게 안에서 빽다방이 보인다며 대중적인 입맛의 빽다방과 커피 로스터하는(전문적인?) 가게가 마주보고 있다며 신기해하는 글을 본 적이 있다.(자기는 마니아라며 삐대는 듯한 글은 아니였다.) 그곳이 바로 럭키스타 Lucky Star
생긴지는 1년 반쯤 된 것 같고 지나가다가 본 적은 있었다. 여자친구가 여기 커피 샷을 넣는 동영상을 보고 가자고 해서 가게 됐는데 역시 커피의 신선함이 많이 느껴져 좋았다. 나는 대부분 아이스 아메리카노만 먹는데 거기에도 커피 기름?이 떠 있어 신선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나머지 하나 더 시킨 플랫 화이트도 우유 맛과 커피의 맛이 적당하게 나 꽤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플랫 화이트를 아이스로 시켰을 때 얼음을 3개만 넣어 그 맛이 흐려지지 않게 하려는 듯한 디테일도 있어 꽤 만족했던 커피 집이였던 것 같다.
가격도 아이스 아메리카노 2,700원이였고 플랫화이트는 3500원 정도 했어서 그 가격대에 먹을 수 있는 커피 중 다섯 손가락 안에 들었던 커피이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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