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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다이어트

간헐적 단식 3주차 몸의 변화

by 카앙구운 2023.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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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헐적 단식 3주차에 접어들었다. 나는  철저하게 단식을 하진 않는다. 평일은 1일1식으로 단식을 지키지만 가족과 같이 있는 주말에는 16:8로 단식을 하면서 최대한 당분섭취를 안하려고 애쓰는 정도다. 그래도 몸의 변화는 일어나긴 하더라. 

​| 배고픔이 사라졌다.

 

일단 가장 좋은 것 중 하나는 1~2주차까지 겪었던 배고픔이 사라졌다. 단식할 때 주변에서 너무 배고프지 않냐는 얘기를 많이 하시는데 이게 2주차 후반 3주차부터는 단식기간에 배고픔을 잘 경험하지 않는다. 신기하다. 하루에 20시간 이상을  굶는데 배고프지 않는다는게 말이다. 그래서 단식 하는데 부담이 덜어졌다. 가장 큰 문제가 배고픔이였기 때문이다. 일주일 정보만 참으면 단식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 몸무게의 변화

 

나는 사실 술을 좋아한다. 거의 매일 마시는 편인데 그래서 인지 몸무게의 변화는 조금  덜 한 편이긴 한 것 같다. 간헐적 간식하시는 분들을 보면 한달에 6kg넘게 빠졌다고하는데 나는 91kg->88kg으로 대략 3kg정도 빠졌다. 눈바디는 3kg보다 더 빠진게 느껴진다.딱딱했던 배는 말랑해지고 약간 쳐져있던  가슴은 탄탄해지고 있는게 눈에 보였다. 내가 단식하고 있는 기간에 세포 등이 자가포식하는 느낌이 드는 듯 했다.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해 내 몸에  에너지를  주는 것 같다. 배가 말랑해지는 것도 내장지방이 없어지면서 그런거라고 하니 더 기분이 좋다. 배가 들어가니 굽었던 등도 펴졌다. 내가 개발자를  하다보니 등이 굽고 거북목이 있었는데 배에 힘이 들어가고 뱃살이 들어가니 등이 저절로  펴지는 느낌이다.자세부터가 달라지고 등을 펴기가 훨씬  더 수월하다. 

 

| 컨디션  UP

 

밥을 먹지 않아도 힘을  낸다는게 이상하지만 컨디션이 평소보다 UP되어 있다는게 느껴진다. 몸이 가볍고 피곤하던 몸이 활동적으로 변한다. 예전에는 가만히 누워서 핸드폰만 하는게 제일 좋았다. 하지만 지금은 어디를 더 돌아다닐지 어떤걸 해야할지 무엇을 할지 생각하고 행동하는 시간이 더 많아졌다. 컨디션이 좋아지니 할 수 있는  일도 많아지고 하고 싶은 일도 더 많아졌다. 하루종일 힘들다는 생각보다 뭘 할지가 더 기대되는 하루를 보내고 있다.

 

​| 정신

 

신기하게도 심리적/정신적으로 많이 높아진 기분이다. 평소에  있던 뇌 흐림(brain fog)같은  것도 사라지고 뭔가를  놓고 있다기보다 하려고 애쓰는 느낌이  강하다. 몸의 변화는 정신에게도 영향을 끼치는 것 같다.적극적으로 뭔가를 하려 한다. 이런 것들이  나의 삶을 더 나아지게 한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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