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4주차다. 간헐적 단식이라고 해서 엄청 철저하게 지키지 않는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몸의 변화가 많아 공유해보고자 한다.
나의 간헐적 식단은 다음과 같이 진행했다. 1일1식으로 저녁만 먹기. 술을 좋아해 술도 자유롭게 먹음.
탄수화물을 줄이고 단백질/지방 위주의 식사. 탄수화물만 먹는 날도 있음. 주말에는 간헐적 단식을 하지 않음.
하루에 물4L이상 마심.영양제는 비타민 B군이 많이 들어있는 영양제를 충분히 섭취.
단식3주차부터 간단한 운동시작(기상 후 팔굽혀펴기 30회, 5분 달리기, 산책(1만5천보))
저녁에는 먹고 싶은 것 요리해서 먹기 :인스턴트는 적게 먹고 직접 요리해서 먹음
| 몸무게도 빠졌지만 눈바디가 많이 빠져보임
몸무게는 크게 줄지는 않았다. 최초 몸무게인 94kg에서 87,8kg. 총 6.2kg정도 빠진거 같다.어? 생각보다 많이 뺐네?라고 생각할 지 모르겠지만 94kg인 남자에게 1~2kg정도는 쉽게 빠지기에 크게 빠진게 아니라고 생각이 든다. 그것보다 눈바디의 변화가 많았다. 내장지방이 빠져서 인지 배는 말랑해지고 크기도 줄었다. 배가 주니 등과 허리가 펴져 곧은 자세를 유지 할 수 있다. 간단한 운동까지 병행하니 몸의 태가 조금 이뻐보이기 시작했다. 일단 여유증처럼 보이는 것들이 없어졌다. 가슴의 크기가 줄고 좀 더 단단해졌다. 배와 가슴 사이에 접히는 부분도 줄어 더이상 선이 가지 않는다. 턱선은 둥그스름에서 날카롭게 변하기 시작했다. 뭉툭했던 손가락은 예전처럼 조금씩 얇아지기 시작했다.
단식 초반에 걱정했던 근육손실은 더이상 걱정되지 않는다.
| 활동적으로 변한다.
몸이 변한 만큼 마음도 변한 것인지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서 엄청 적극적으로 일하고 활동적으로 변하게 된다. 활동적으로 변하면서 이루려고 하는 것도 많아졌다. 달리기를 시작했고 집안일도 더 훨씬 깔끔하게 한다. 육아도 힘차게 할 수 있다. 먹는것도 적극적으로 요리하면서 내가 먹을 음식에 대해서 공부하고 간헐적 단식에 대허서도 좀 더 공부하게 된다.
몸이 힘들면 가끔 충동적 소비를 하게 되기도 하는데 그런것도 줄고 정신적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기분이다.
몸의 변화가 정신까지 변하게 한다는 말이 진짜인 것 같다.
| 똥
나는 하루에 3~4번씩 화장실을 가던 사람이다. 그래서 최삼똥씨 라고 와이프가 장난스럽게 부르기도 했다. 지금은 2~3일에 한번 가는 것 같다. 물은 많이 섭취하지만 식이섬유가 부족한 것 같다. 이제부터 식단에 채소를 빠뜨리지 말고 섭취해야 할 것 같다. 어제 쌈채소를 먹었던 탓인지 오늘 엄청나게 배출을 했는데 아침에 1kg이 줄더라...회사와서도 한번 더 했으니 아마 더 줄었을꺼라 생각이든다.
단식을 할때는 대변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없다. 배가 아픈데 안나오는게 아니고 화장실 마음이 없다. 기존 간헐적 단식을 하고 있는 선배들이 식이섬유와 물을 많이 섭취하라고 조언해준다.그리고 몸이 적응하고 있는 중이니 3개월차때부터는 정상으로 돌아꺼라 한다. 불편한건 없지만 하루에 삼똥하던 내가 2~3일에 한번씩 싸니 어색하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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