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맛집 여행
작년이 이 맘 때쯤이 다가 왔을 때 속초여행을 준비한 것 같다. 여행한다는 생각에 맘이 들떠서 어느 새 인가 준비를 다 마쳤었는데 오늘은 강원도 맛집 여행 중 속초를 보도록 하자.
바다가 바로 옆에 있어서 풍부한 해산물로 유명한 속초는 다른 강원도 어느 시들 처럼 속초동명항에는 현지에서 먹는 음식을 먹기위해 줄 서 있는 사람들이 많곤 하다. 먹는 것 뿐만 아니라 바다를 보면서 느끼는 감정은 서울에 아무리 맛있는 음식을 먹더라도 그것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분위기를 주곤한다.
속초의 빨간 등대는 색이 칠한지 얼마 안됐는지 깔끔한 모습으로 우리는 맞아주고 있다.
내가 갔었을 때는 평일이라 낚시하는 어른들 빼고는 많은 사람이 있지 않아 더욱 좋은 풍경을 볼 수 있는 기회였다.
하늘도 이뻐서 멀리서 찍었을 때 뭔가 신비스러운 느낌이 들곤했다.
이런 곳에서 맛난 음식을 먹은 것은 바로 항아리 물회 였다.
바다 근처인 만큼 여기저기 횟집이 많은데 찾아가는 쉽지 않지만 찾아다닌 만큼 이상에 값어치를 한다.
막썬 회와 그리고 오도독 씹히는 해삼은 해산물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엄청난 식감과 맛을 전해주었다.
강원도 맛집 여행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였다.
가격은 1인분에 15,000원으로 사실 한끼로 먹기에는 비싸다. 하지만 현지에서 먹는 음식이라는 점과 맛을 본다면 계산 할 때 빼고는 맘이 그리 힘들진 않다...
먹는 것 뿐만 아니라 속초 영금정에서 바다를 보다보면 돌에 부딪쳐 바다에 거품이 생기고 그 빛깔이 애메랄드 빛으로 영롱하게 느껴진다. 보통 바다의 모습은 진한 네이비로 어찌보면 무서운 빛깔이기도 하지만 바위에 부딪쳐보이는 그 빛깔은 자신이 순수하고 아름답다고 얘기해 주는것만 같다.
그리고 많은 곳에서 보이는 해수욕장들에서 이렇게 조개 껍질을 모아보기도 하고 만일 여자친구가 있다면 기념으로 간직하라고 선물도 해줄 수 있다. 만일 여자친구가 있다면 말이다...
그리고 먹었던 속초 88생선구이
이 생선구이는 쫄깃만 맛보다는 생선의 부드러운 맛을 즐기러가는것같다. 확실히 사람들이 많아서 회전이 빨라 생선자체의
신선도는 높다.
하지만 비주얼적으로 조금 아쉬워 맛으로 먹고자한다면 충분히 갈만하다.
사진은 없지만 속초 닭강정과 오징어 순대와 함께 저렇게 한잔 먹고나니 맘이 편안했다.
저렇게 소토닉에 자몽까지 더 하니 달달하고 맛난 음료수 같은 술이되어 먹기도 편했다.
강원도는 먹을 것도 많지만 그 바다의 느낌이 훨씬 더 다가온 여행이였던 것 같다. 음식도 좋지만 분위기에 취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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