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오랫동안 해본 경험
나는 요 며칠 사이에 핸드폰만 보면서 지냈다. 쉬는 날에는 하루 종일 누워서 핸드폰을 보면서 지냈다. 원래는 밖에 나가는 걸 좋아해서 주로 밖에서 활동해 집에 누워있는 시간이 많지는 않다. 하지만 시기가 시기인지라 집에서 보낼 때 딱히 땡기는 활동이 없어서 핸드폰만 집에서 보곤 했는데 이게 나에게 별로 좋은 영향을 끼치진 않았다. 아무리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냥 아무것도 안하는 걸 죄악으로 여기고 뭐라고 해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 잡힌다고하지만 며칠동안 핸드폰만 주구장창 해본 결과는 그렇게 좋지 않았다.
와식 생활과 스마트폰 생활로 몇 가지 특징이 나타났는데 그걸 적어보려고 한다.
| 1.1 다크써클
피곤한 것은 아니나 다크써클이 심하게 생긴다. 이게 무슨 관계인지는 모르겠느나 내가 스마트 폰을 보기 전보다 블루마타롱마냥 눈 밑에 파래지고 두둑해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파란 마카롱뿐만 아니라 눈이 피곤하니 하품도 많이 나오게 되고 몸은 그리 피곤하진 않지만 어느 새 내 몸은 침대에 누워있게 된다.
침대에 누워있으면서도 스마트폰을 놓지 못해서 한참동안이나 ASMR영상을 찾아보면서 졸리고 졸릴 때쯤 잠들게 되는 악순환이 펼쳐진다.
물론 잠 시간은 충분하긴 하지만 왠지 모를 피곤함은 계속 몰려오게 된다.
| 1.2 배변 문제
배변의 욕구는 사람의 기본적인 욕구로 제대로 배변을 하지 않는다면 몸에서 많은 독소가 나와 우리는 괴롭히고 몸을 않좋게 한다. 이 중요한 배변활동은 와식생활과 스마트폰의 생활로 위기를 맞게 된다.
움직임이 적고 와식생활을 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똥 방귀는 계속 나오지만 배변활동의 조짐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나는 물을 많이 마시는 사람이라서 보통 밖에 활동하게 되면 화장실을 자주 가는 편인데도 활동하지 않고 와식생활과 스마트폰 생활만 하는 경우에는 하루에 1-2번씩 가던 큰 일을 이틀에 한번을 가게 된다. 그것도 정상적인 배변보다는 찐득한 느낌을 주는 응아라서 조금 찝찝한 기분마저 들게 된다.
그러다가 잠시 밖에 나가서 활동하게 되면 그 뒤에는 다시 신호가 오게 되고 정상적인 배변 신호가 오게 됨을 볼 수 있다. 배변활동도 신체 움직임과 관련이 있어보임을 느낄 수는 있지만 왜 그런지는 나도 모르겠다.
| 1.3 자극적인 것을 찾기
계속 누워있게 되고 스마트폰만 보게 되면 자꾸 원초적인 것과 자극적인 것을 찾게 된다. 실x탐사대, 블랙박스 영상, 영화 전체 소개 영상 등 짧고 자극적인 영상을 찾게 되고 의미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자꾸 영상을 찾아보게 되는 안 좋은 습관을 들이게 된다. 이게 한 두번말고 그런다면야 상관없다. 하지만 계속 영상을 보게 되면 습관처럼 여기고 하루를 마치고 나에게 보상을 주는 형태처럼 가게 된다면 유튜브 영상의 노예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영상을 계속보다보면 책과 같은 자기계발에 필요한 것을 뇌는 너무 시시하다고 느끼게 되면서 영상이 아니고서 더이상 지속해 나갈 수 없는 현상이 발생한다. 핸드폰 영상을 한참 보다가 공부하거나 또는 책을 읽으려고하면 다시 유튜브 영상을 다시 찾게 되는 경험을 누구나 해봤을 것이다. 사람의 의지 문제가 아니라 뇌 자체가 재미를 느끼지 못해서 다른 일로 정신을 돌리려는 현상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것이다.
| 2.1. 스마트폰에서 멀어지기
가장 중요한 것은 스마트폰과 떨어져 있는 시간을 충분히 두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은 견물생심(見物生心)이라고 보면 욕심히 생기기 마련이고 스마트폰도 마찬가지다. 일단 눈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 같은 경우에는 충전하는 곳에 놓고(안방) 거실에서 내가 스마트폰을 제외하고 할 수 있는 모든 활동을 하게 된다. 밥을 먹든 청소를 하든 글을 쓰든 책을 읽든 모든 할 수 있는 일을 스마트폰을 제외하고 하게 되면 유튜브 영상은 어느 새 나와 멀어져 있게 된다. 물론 의지적으로도 노력이 중요하지만 몸에서 멀어져야 마음에서도 멀어지기 마련이다. 가능한 멀리 스마트폰을 두고 생활하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카톡이나 중요한 연락때문에 스마트폰을 멀리할 수 없어요' 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중요한 연락은 별로 오지 않고 내가 핸드폰을 잡고 있지 않으면 보통 연락도 잘 오지 않는다. 간단한 실험으로 알 수 있는데 출근할때 핸드폰을 집에 두고 출근해봐라. 처음에는 불안하긴 하겠지만 하루가 점차 지날 수록 불안함도 사라지는 것을 스스로 느낄 수 있다. 집에와서 핸드폰을 확인 했을 때도 별로 중요한 연락이 없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카카오톡 같은 경우에도 요즘 회사에서 PC카톡으로 다 확인 할 수 있으니 급한 연락이었다면 전화든 카톡이든 아마 연락 했을 것이다.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말자.
| 2.2 일정시간 가족,친구,연인과 보내기
와식생활과 스마트폰 생활은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는 활동이다. 이것과 상반대는 활동은 바로 가까운 사람들과 보내는 시간이다. 편하고 가까운 사람들과 보내는 활동이야 말로 가장 좋은 해결책이라고 볼 수 있다. 뭔가를 거창한 곳에 가거나 활동을 하라는 것은 아니다. 가까운 공원에서 산책을 할 수 도 있고 마트에서 같이 장을 볼 수 도 있다. 아니면 가까운 카페에서 수다를 떨 수도 있다. 스마트폰이 메인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를 이을 수 있는 활동이 중요한 것이다. 가까운 사람과 활동하면서 스마트폰을 잠시 넣어 두고 그 사람에게 집중해보길 바란다. 그 사람이 이야기하는 것, 행동하는 몸짓, 나를 보는 눈 등 그 사람에게 오직 집중하면서 시간을 보내게 되면 스마트폰과 연결되는 랜선라이프와는 다른 즐거움이 분명이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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