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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맛집데이트여행

삼각지역 맛집 나주곰탕

by 카앙구운 2017.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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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지역은 오래된 가게들이 많고 오래된 가게인 만큼 사람들에게 사랑받아 남아있는 집이 많다. 얼마 전 수요미식회에 나왔던 33년된 고등어구이 집도 있고 그 옆에는 차돌박이로 유명한 집도 있다.

이렇게 맛집이 많고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가게가 많은 곳에 새로 생긴 집이 살아남기란 쉽지가 않다. 하지만 새로운 맛과 음식으로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삼각지역에 맛집으로 등극하고 싶어하는 곳들이 몇 군데 있어 그 중 하나를 소개하고자 한다. 


나주곰탕은 나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음식이다. 그냥 곰탕이야 집에서 어머니가 가끔 해주셔서 며칠씩 먹기도 하지만 뽀얀 일반 곰탕 국물과는 달리 맑고 투명한 국물에 마치 갈비탕같은 비주얼은 곰탕이라고 하기엔 조금 어색한 모습과 이름이다. 




오리지널 나주곰탕은 비주얼과 같게 갈비탕의 맛이기도 하고 쇠고기 무국과 비슷한 맛이 나긴하지만 갈비탕/무국 모두 그 맛은 아니다. 신기하게 그 둘의 맛의 중간 지점을 찾는 맛으로 표현하기 애매한 맛이기도 하지만 맛있는 맛이였다. 


고기는 냉면에 올라가는 사태와 다른 몇 가지 부위로 되어있으며 국물을 낼 때 같이 들어간 고기를 썰어 같으 넣어 준듯한다.

오래 삶은 고기는 질기기 마련이지만 시간을 잘 맞춰 삶은 듯 야들야들한 느낌으로 전혀 질기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그리고 거기에 들어가는 파가 식감과 맛을 풍부하게 올려주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얼큰 나주곰탕은 고사리 및 다른 채소가 많이 들어가 흡사 육개장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느낌만 드는 것이 아니라 맛도 비슷하다. 육개장 조리과정을 보면 고기 국물을 내고 그 국물에 고추기름 양념장과 고사리 및 숙주 등의 채소를 넣고 끊이는데 이 과정과 얼큰 나주곰탕과 비슷해 맛도 그렇지 않을까 싶다.

개인적으로는 맑은 국물을 좋아해서 오리지날 나주곰탕이 맛있었다. 두 가직 맛을 다 비교해보고 얼큰이 나을지 오리자날이 나을지는 비교해보시길 바란다.


가격대는 8천원-9천원으로 조금 비싼 편이고 냉면이나 만두 같은 기타 음식들도 꽤 맛이 괜찮으니 나주곰탕이 질렸다면 시원한 냉면을 시켜보는 것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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